첨복 오송유치 압도적 1위 뿐이다
첨복 오송유치 압도적 1위 뿐이다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9.08.05 2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치외풍·선정위 돌발행위 차단위해 필수
오늘 현지실사…가중치 불이익 없어야 유리

충북 오송이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성공을 위해서는 평가지표 가중치 설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아야 하고 압도적인 1위를 통해 정치적 외풍을 막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오는 10일 오후 3시로 예정된 입지 결정 발표 때 선정 기준은 국내외 우수인력과 의료연구개발기관의 유치 및 정주가능성 우수 의료연구개발기관의 집적·연계 정도 우수 의료기관의 집적 정도 부지확보의 용이성 재정·세제 등 지원내용 국토균형발전 등 6개 대분류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전문가 60명이 제시할 가중치 설정에서 충북은 의료기관 집적 정도, 부지확보 용이성 등에서 배점이 높아질 경우 유리해진다.

국토균형발전과 재정·세제 등 지자체 지원내용은 상당히 주관적이어서 논란의 소지가 높다.

현재 신청지역중 수도권을 제외하고 낙후됐다고 생각이 안드는 곳은 없다. 특히 대구경북은 각종 경제지표상 낙후도가 가장 떨어지는 곳으로 대외에 알려져 있으나 이는 근시안적인 시각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그렇다면 충청권이나 강원권이 대구·경북보다 경제적으로 더 낫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부산경제도 지금 최악이기는 마찬가지다. 결국 경제낙후도를 따져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분명히 문제의 소지가 많다.

첨단의료복합단지 결정권을 쥔 정부 첨단의료복합단지 위원회의 선택도 변수다. 정부 6개부처 장관, 민간위원 등 17명이 참여하는 위원회는 각 지역의 과열된 분위기를 의식, 1·2위 후보지에 신약개발·임상·의료기기 등 기능별로 사업을 분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충북은 압도적인 1위를 통해 정치적 외풍을 막는 것은 물론 위원회의 돌발 선택을 차단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2위와 점수차를 크게 벌릴 경우도 단지 입주기관과 기업 및 연구소 유치, 연구개발사업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한편 첨복단지 현장실사단은 5일 대전 신동지역과 광주 진곡, 경남 양산과 대구 혁신도시를 방문했으며 6일 오전 11시에는 충북 오송단지에서 현지실사가 이뤄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