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3곳 '위험도 1등급'
충북 3곳 '위험도 1등급'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9.07.2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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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 99.1% 석면 검출
학교석면 실태조사 결과 충북은 2개 고교와 특수기타학교 1개교 등 모두 3개교가 위험도 1등급으로 나타났다.

김춘진 의원(민주당·고창부안)이 29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올해(2월 기준) 시·도별 학교 석면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3158개 학교 가운데 3128곳(99.1%)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됐다.

석면의 훼손부위가 전체적으로 10% 이상이거나 부분적으로 25% 이상 훼손(1등급)돼 석면 노출이 심각한 학교는 초등학교 8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6곳 특수·기타학교 1곳으로 나타났다.

훼손정도가 1등급인 학교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초등학교 5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3곳 등 12곳으로 조사됐다. 이어 경남(4곳), 부산(3곳), 충북(3곳) 순이었다.

전체 훼손이 10% 미만이거나 위치별 부분 훼손이 25% 미만인 2등급 학교는 430곳(13.7%)이었고, 석면 훼손이 극소적인 3등급은 2686곳(85%)이었다. 반면 조사대상인 석면이 사용되지 않은 학교는 30곳에 불과했다.

현재 학교 석면의 경우 천장재나 칸막이, 지붕재 등을 비롯해 교실과 복도 천장 등에도 폭넓게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석면은 석면폐와 폐암, 악성 중피종 등을 일으키며 증상은 20~30년 후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교육청은 3000만원을 들여 제천 수산초·중학교 석면실태 조사 및 관리매뉴얼을 제작했으며, 석면검출 운동장 시설 개선을 위해 10억1556만원을 사용했으며, 연차적으로 시설개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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