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희망근로프로젝트 일석이조
보령 희망근로프로젝트 일석이조
  • 오종진 기자
  • 승인 2009.07.0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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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정비 사업 재료비 재활용 예산절감
보령시가 추진하고 있는 희망근로프로젝트사업이 독창적인 아이템 창출로 예산을 절감한 뒤 절감된 예산을 재투입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2일 보령시에 따르면 차상위 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과 경기 활성화라는 취지로 6월부터 총사업비 57억여원을 들여 근로인원 100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근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희망근로사업 중 '진당산 등산로정비 사업'에 소요되는 재료의 일부를 재활용해 45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절감된 예산으로 더 많은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 이는 소규모 사업장임을 감안할때 획기적인 예산절감의 사례이며 동시에 희망근로사업이 지역적 특성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처음 시작할때부터 무리한 추진이란 지적과 '희망근로=절망근로'란 비아냥도 들었던 것이 사실이며 1개월을 소화한 현재까지도 사업의 실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러 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관계공무원들의 적극적이고 획기적인 업무추진으로 지지부진하던 희망근로사업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여건에 적합한 사업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면서 "장마와 혹서기의 무더위에 땀 흘리는 희망근로 대상 주민들에게 건강한 근로여건을 제공하는 등 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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