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이뤄주는 '알라딘의 요술램프'
소원 이뤄주는 '알라딘의 요술램프'
  • 박병모 기자
  • 승인 2009.04.20 2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평 삼보사회복지관, 팔순 노인에 봄옷 선물 훈훈
삼보사회복지관(관장 최성진)에서 운영하는 소원성취 프로젝트 '알라딘의 요술램프'가 지난 15일 증평읍 연탄리에서 홀로 사시는 할머니의 작은 소원을 이뤄드려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82세의 나이에 홀로 생활하고 계신 할머니는 아들의 부도로 인해 기초생활보호대상자가 되었고, 하루하루를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할머니의 건강까지 나빠져 올해 실시한 건강검진에서 폐와 대장에 종양이 의심돼 정밀 검사를 받아야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할머니의 작은 소원은 죽기 전에 화사한 봄옷 한 벌을 몸에 걸쳐보는 것.

빠듯한 생활형편 때문에 옷 한 벌 해 입기가 쉽지 않았다.

이런 할머니의 소원을 이뤄드리기 위해 '알라딘 요술램프'가 찾아 갔다.

소원을 이루신 할머니는 한참을 말없이 눈물만 흘리다가 이내 환하게 미소 지었다.

'알라딘 요술램프'는 삼보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원성취 프로젝트로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작은 소원조차 이루기 어려운 어르신들께 활력소를 안겨드리기 위해 주민들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사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