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폐기물 주민지원금 집행 '난항'
광역폐기물 주민지원금 집행 '난항'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4.0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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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인원 마찰로 주민협의체 구성 지연
음성군이 음성ㆍ진천 광역폐기물 종합처리 시설 주민지원협의체 구성 지연으로 주민지원금 집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군의원 2명, 전문가 2명, 주민대표 등 15인 이내로 광역매립장 주민지원협의체를 구성, 2013년까지 110억원의 주민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폐기물 관련법에는 주민지원협의체를 구성해 주민지원금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맹동면 통동리, 원남면 삼용리 주민들과 협의체 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2차례 가졌다.

그러나 협의체 참여 인원을 놓고 이들 마을 주민들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협의체 구성이 늦어지고 있다.

통동리가 협의체에 6명의 주민 참여를 요구하자 가구수가 적은 삼용리도 동수의 위원 배분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협의체 구성이 지연되면서 군이 3월로 계획했던 1차분 주민지원금 30억원 집행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참여 인원을 놓고 서로 의견이 달라 협의체 구성이 늦어지고 있다"며 "이달 초에 다시 간담회를 열어 합의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과 진천군은 430억원을 들여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 일대 43만9000㎡ 부지에 25년간 사용할 수 있는 쓰레기 매립장과 하루 50톤 처리 규모의 소각시설 및 재활용시설 등을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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