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태양광 산업 메카로 뜬다
음성 태양광 산업 메카로 뜬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3.3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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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솔라 공장신축… 60MW 모듈 생산 돌입
음성군이 태양광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군에 따르면 (주)경동솔라가 31일 대소면 소성리 4만1712㎡의 부지에 공장 신축 및 490명의 직원 채용을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충북도와 지난해 108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경동솔라는 음성공장에서 연간 60MW의 태양광 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음성은 태양광 전지를 생산하는 현대중공업에 이어 경동솔라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태양광 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게 됐다.

경동솔라는 2004년 (주)경동도시가스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사업다각화 전략에 따라 설립돼 2005년 22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지난해 623억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태양광 모듈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에너지관리공단 인증을 얻은 경동솔라는 독일 TUV인증을 획득하고 현재 200~300W 대용량 모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200MW 이상의 설비시설을 갖출 수 있는 음성공장의 지속적인 증설을 통해 경쟁력 향상과 태양광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태양광 모듈 60MW 규모는 2만여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으로, 회사는 음성공장 준공으로 올해 유럽, 동남아시아, 호주 등지로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은 현대중공업 3, 4, 5공장 유치에도 적극 나서 태양광을 음성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에 이어 경동솔라가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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