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석면오염 모니터링제 도입
대전시 석면오염 모니터링제 도입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9.02.2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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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의원 간담회… "중구 중피종 사망률 전국 최고"
대전시민 건강을 위한 석면오염방지 지도 및 시민건강 모니터링 제도가 도입된다.

대전시의회 김인식 의원 (비례대표, 민주당)은 24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백도명 교수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건강 보호를 위한 석면 관리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의원은 "최근 폐석면 광산의 피해가 불거지면서 대전지역의 중피종 암 등록비율(지역별 전체 암환자 등록자 중 중피종 환자)과 중피종 사망률(지역별 사망자 중 중피종 사망자)이 전국에서 제일 높은 지역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도명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2000년부터 2005년까지 발생한 지역별 사망자 중 중피종 사망건수를 분석한 결과, 대전지역은 중피종 사망자 수가 11명으로 위험도가 제일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대전 중구의 경우 중피종 사망자 수가 4명으로 위험도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드러나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흥모 대전충남녹색연합 생태도시국장은 "석면 오염실태 조사를 석면피해 인근지역 학교 등에 실시하였으나 실제 공장부지 토양, 지하수 조사는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임윤식 환경정책과장은 "시에서는 석면 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구 벽산공장을 중심으로 반경 500m 이내 5개 지점에 대해 대기오염조사를 1차 완료했고, 재건축·재개발 현장 석면 관리 실태조사 및 석면위해성 홍보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날 정책간담회 참석자 모두 중앙부처 관련기관인 환경부와 노동부, 대전시 관련부서와 함께 석면관리와 개선방안에 대해 일관된 종합관리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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