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최고덕목 청렴도"
"교육감 최고덕목 청렴도"
  • 오정환 기자
  • 승인 2009.02.1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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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민 38.5% 답
교육감의 자질은 학식과 행정력보다 청렴성이 중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충남자유교육연합(대표 강용구 공주대교수)과 좋은학교만들기 충남학부모모임(대표 홍표근), 충남자유교원조합(대표 유승욱 천안월봉고 수석교사)은 충남교육의 발전과 바람직한 4·29 교육감 보궐선거를 위한 충남도민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실시된 충남도민 의식조사는 두 차례에 걸친 교육감 부정부패 사태에 이은 교육감 보궐선거와 관련해 충남교육에 대한 도민의 만족도와 불만족 원인 등 교육에 대한 의식 일반을 진단하고 도민의 교육수요를 제시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충남도민이 요구하는 교육감 선호 기준은 학식과 행정경력보다 청렴성(38.5%)을 가장 중요시해 충남교육이 그간의 교육감 부정부패 오명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충남교육에 대한 불만족 원인은 연이은 교육감 부정부패(46.9%)가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과 생활지도에 대한 불만(26.1%)이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으며, 학력에 대한 불만(10%)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중 교육감 보궐선거에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보인 사람들의 비율(51%)이 예상보다 높았으며, 학부모와 60대 이상 주민들이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층(26.7%)이 불만족층(24.1%)보다 약간 높게 나왔으며 보통이라는 응답이 49.2%로 서울 등 타 시도에 비해 높지 않게 나타났다.

보궐선거 참여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참여가 51.0%로 불참(26.0%)보다 많이 나왔다.

교육감 후보 선호기준은 높은 학식(3.8%)이나 경력이 풍부한 사람(13.4%)보다는 청렴과 덕망을 갖추고(38.5%), 학생 및 학부모 등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펼칠 후보(37.2%)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사회조사 전문기관 (주)P&T 리서치가 충남의 지역별, 성별, 연령대별로 유층 표집된 도민 1000명(유효 답변자 기준)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조사를 실시했으며 신뢰도는 95%에 오차 3.1% 수준이다.

한편 충남 자유교육연합 등 교육3단체는 또다시 부정선거가 재현되지 못하도록 엄중한 감시자 역할과 후보자에 대한 견제와 감시활동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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