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을 조사한 충주경찰서는 이날 손이 묶여 숨진 채로 발견된 김씨가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의 두손에 묶인 나일론 끈도 매듭이 엉성할 뿐 아니라 묶인 반대 방향으로 손을 돌릴 경우 쉽게 풀릴 수 있었다는 점 등을 들어 경찰은 김씨 스스로 손을 묶고 깊이 1.9m의 수조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김씨의 명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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