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살리기 사업 본격 시동
금강살리기 사업 본격 시동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9.02.0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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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하천연장·에코벨로 추진 총력
서천군이 정부의 현안사업인 금강 살리기 사업의 생태도시 기반도시 구축에 나섰다.

군은 4일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추진기획단을 구성하고 금강 살리기 사업 추진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군은 4대 신규 핵심사업을 선정하고 금강하구 기수역 복원과 금강하구 생태라인 조성, 하천연장 및 주변 환경정비 사업, 서천 에코 벨로(eco-velo)사업 등을 추진해 금강권역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금강하구 기수역 복원 사업은 현재 금강하구역에 연간 20~25cm의 퇴적층이 쌓여 몇 년 후에는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담수어종 감소 등 생태계 교란이 예상돼, 이를 해결하고자 구상했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생태계 복원과 용수의 안정적 공급, 홍수 조절 기능이 모두 확보되어 지속가능한 금강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퍼제방과 둔치개발로 BMW(Bike & Boat, Metro, Walking & Water)생태라인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선 보였다.

오는 2011년까지 장항읍 하굿둑에서 한산면 신성리 갈대밭에 이르는 총연장 12km, 폭 50m의 슈퍼제방을 만들어 국립생태원과 연계하는 세계적인 생태라인을 형성하여 철새탐조투어, 국제마라톤대회, 사이클 대회 등 각종 국제적 행사를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군은 금강 역사문화와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금강 살리기 사업의 역사적 의의와 과정을 담을 '금강역사문화관'을 금강의 관문이자 상징인 하구에 건설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번 사업은 금강 살리기 사업의 역사적 의의와 금강하굿둑의 상징성이 연계된 프로젝트로 충남도와 학계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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