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청원군 연계 도시개발전략 수립
청주시, 청원군 연계 도시개발전략 수립
  • 석재동 기자
  • 승인 2009.02.0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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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도시계획에 공동협력전략사업 포함
청주시가 향후 15년간의 도시개발계획을 수립하면서 청원군과 연계한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일 '청주시 2025년 도시기본계획'에 청원지역에 행정중심복합도시 관련 특화단지 조성 등의 9개 청주·청원 공동협력전략사업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청원군과의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시의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연계성 및 접근성이 높은 데다 청주·청원의 도시특성과 기능적 연계가 가능한 지역에 30만~50만 규모로 특화단지를 조성해 행정도시로 이전하는 정부기관과 업무연관이 있는 유관기관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화단지에는 첨단산업, 교육문화, 교통물류, 연구기능·행정 및 금융기능, 공연·예술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는 광장, 행복도시 배후지역으로서 국제교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외국인 투자지역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또 오송(BT), 오창(IT), 청주테크노폴리스 및 첨단문화산업단지(ICT)의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는 'BICT Tri-Area 공동개발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청주권 주민들의 공동 관심사와 숙원사업도 이 기간 중에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는 도시의 기형적인 성장을 초래하고 주민들의 항공기소음피해 민원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공군 제17전투비행단을 장기적으로 상당구 외남동 일원 146만로 이전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현재 흥덕구 미평동에 자리잡은 청주교도소도 호송거리가 상대적으로 짧고, 민원인 접근성이 양호하며, 시가지로부터 일정한 거리가 확보된 지역에 23만 규모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매립장, 소각장, 광역상수도, 하수도 및 하수처리시설, 냉난방시설의 공동설치 및 운영을 통해 비용절감과 지역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청주 북부권에는 건전한 시민 여가공간 마련을 위한 미호천 및 무심천 합류지역에 정북토성과 연계한 수변생태·체육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상당구 명암·산성·용정동과 청원군 낭성면 일원에는 산악레저 중심의 생태여가 기능과 문화체험 기능을 갖춘 청주랜드를 조성한다.

청주시 상당구 송절동, 흥덕구 현암동, 청원군 강내면 학천리 일원 중 한 곳에는 100만 규모로 시민여가 체육 기능,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 기능, 상업 기능 등을 담당할 종합스포츠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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