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車 부품회사 아산에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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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신 기자
  • 승인 2009.01.27 2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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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아산-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 MOU 체결
5년간 1100만 달러 투자…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라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충남도와 아산시는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기업인 마그나파워트레인(MPT)을 아산에 유치하는 데 성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

이완구 충남도지사와 강희복 아산시장, 제이크하시(Jake Hirsh) 마그나파워트레인(MPT) 사장, 김치웅 위아(WIA)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23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MPT와 WIA간 합작법인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의 아산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간의 합작법인(JV) 조인식에 이어 체결된 MOU에 따르면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은 앞으로 5년간 전자식커플링 SUV 등 4륜 구동자동차의 변속기능을 전자적으로 도와주는 장치 생산을 아산테크노밸리 1만6528에 1100만달러(150억원 상당)를 투자하게 된다.

전자식커플링 제작 기술은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고도기술로 70여명의 직접고용효과 및 연간 881억원의 매출 및 82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어 앞으로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에 큰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이번 MOU 체결 성사는 충남 서북부 권역을 중심으로 클러스터화 되고 있는 자동차부품산업, IT, 석유화학 등 충남 전략산업과 연계한 전방위 투자유치 활동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 아산시의 외투기업과의 적극적인 양해각서 체결 및 행정지원 약속 등 끈질긴 유치공세 등 외국인 투자유치를 지역경제 활성화의 타깃으로 삼은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 아산시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투자유치를 꾸준히 전개함으로써 세계적 연구기관인 미국 바텔연구소와 지난해 12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강 시장은 "2009년에도 외국인 친화적인 생활여건 및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등 외국인투자기업의 성공적인 아산시 투자를 위한 모든 제반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강희복 아산시장(왼쪽부터), 이완구 충남도지사, 김치웅 위아 대표이사, 제이크하시(Jake Hirsh) 마그나파워트레인(MPT) 사장은 지난 23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MPT와 WIA간 합작법인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의 아산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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