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행정학회, 청주·청원 공동발전 정책토론회
충북행정학회는 21일 오후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청주·청원 공동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이날 발제자로 나선 서원대 이헌석 교수(법학과)는 "청주-청원 통합을 통한 수혜는 청주시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청원군 기득권층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난 1998년 여수-여천 통합 때 여수시의회가 의원정수를 축소했었던 것 등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헌석 교수는 또 "관 주도의 통합 시도는 주민 반발 등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순수한 시민운동으로서의 통합운동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와 함께 통합을 위한 연구의 내실화 충북주민 모두가 수용 가능한 통합 비전의 설정 청원주민 입장의 통합 및 창구 단일화 청주시의 자기희생적 양보 주민투표법의 개정 등을 통합을 위한 과제로 지적했다.
또 충북대 김연식 박사는 "통합 효과는 청주시는 장기적으로, 청원군은 단기적으로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청주-청원 통합 후 균형발전이 아닌 성장 거점 전략을 쓴다면 청주시에 효과가 집중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