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석면피해 최소화 팔걷어
충남 석면피해 최소화 팔걷어
  • 오세민 기자
  • 승인 2009.01.14 2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부, 내달중 신고센터 개소… 정밀조사
홍성군, 폐광 현황·토양오염지도 작성도

폐광 인근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지원방안 및 피해확산 방지에 홍성군과 환경부가 발벗고 나섰다.

환경부에 따르면 주민들이 석면피해에 올바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음달 중 석면피해 신고센터를 개소하는 한편 홍성, 보령 등 폐광지역 석면질환으로 의심되는 주민에 대한 CT촬영 및 정밀건강영향조사를 오는 4월까지 마치고 전국에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폐광 인근 지하수, 농산물, 가축 등 석면으로 인한 2차적 피해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에 대해 석면의 피해는 호흡기를 통한 폐관련 질환이 대부분으로 호흡기외 다른 계통의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폐광지역 주민 건강검진비는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협의 중이라고 환경부가 밝혔다.

또한 석면은 가늘고 긴 입자상 물질이므로 토양층에서 걸러지기 때문에 지하수까지 도달하기 어려우며 실제 일부 지하수 및 하천의 수질검사 결과 석면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농산물과 가축에 대해서도 석면은 중금속이 아니기 때문에 생체농축현상을 일으키지 않으며, 가축의 평균수명이 약 5~6년 정도인 것과 폐광시기가 1990년 이전인 것을 감안했을 때 음식물이나 음용수의 섭취로 인한 피해 가능성은 낮다고 발표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과거 기록조사와 현장실태조사 등 정밀조사를 통해 피해원인이 되는 폐광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토양오염지도 작성 및 복원사업 등을 펼쳐 석면피해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