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사업으로 금융파고 넘는다
SOC사업으로 금융파고 넘는다
  • 이재경 기자
  • 승인 2009.01.1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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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올해 대형 도로건설 분야에 1600억 투입
전체 60%가 인건비·장비비… 지역경제 큰 도움

천안시가 도로 분야 대형 SOC 사업의 투자로 금융 위기의 파고를 넘는다. 시는 올해 백석로~북부대로 연결공사를 앞당겨 착수하는 등 대단위 도로 건설공사에 1600억원을 투입한다. 이 예산은 올해 모두 집행되며 건설 자재비를 제외한 전체의 60%인 1000억원 정도가 인건비와 장비비 등으로 지역에 풀려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관내 산업 동맥인 북부대로와 백석로를 잇는 길이 1.81 왕복 4차로 도로개설 사업과 4 산업단지 진입도로(북부대로) 1구간을 우선 개통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올해 도로분야 업무 계획을 수립, 연내에 완료하기로 했다.

총공사비 339억원이 투입되는 백석로~북부대로 연결 공사는 이미 실시설계를 끝냈으며 오는 6월 토지보상에 들어가 내년 3월 착공, 2011년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또 경부고속도로와 서북부 첨단산업단지를 잇는 4 산업단지 진입로 1구간(2.42) 가 4년여에 걸친 공사를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연차 사업으로 총공사비 3335억원이 투입되는 4산단 진입도로는 왕복 8차로 5.03 길이로 현재 전체 3공구중 2구간(국도1호~번영로)이 지난 2006년 임시개통했으며, 3구간은 2012년 말 완전개통한다.

시는 이어 3월 265억원을 투입해 북부대로와 번영로를 연결하는 지하 입체 교차로를 건설한다. 이 공사가 끝나면 경부고속도로 IC에서 북부대로, 번영로를 신호등 없이 곧바로 통과할 수 있게 된다.

또 342억원을 투입되는 현대아파트~쌍용 전철역 진입로를 비롯한 풍세~청당 철도 건널목, 업성고 진입로, 신방중 도시계획도로, 주공7단지 이면도로, 병천 도시계획로 등 7개 노선의 도시계획도로가 연말 개통을 목표로 내달 일제히 착공한다.

한상국 천안시 건설도로과장은 "천안시는 10년 전 IMF위기 때도 대형 SOC사업의 투자로 경제위기를 극복한 적이 있다"라면서 "기성에 따라 신속하게 자금을 집행,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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