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반대… 올 자체 시 승격 총력"
"통합 반대… 올 자체 시 승격 총력"
  • 노진호 기자
  • 승인 2009.01.12 2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복 1번지 건설' 복지청원 구현 등 7대 전략 추진
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 급식지원센터와 복합 육성

57억 들여 40개 분야 고용창출… 경제 활성화 온힘

민선 4기 후반기를 맞은 김재욱 군수(사진)를 통해 2009년 청원군 신년 설계와 군정 추진 방향 등을 살펴봤다.

김재욱 군수는 올해는 기필코 '시 승격'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또 오창제2산업단지, 옥산산업단지 조성과 명품농업 육성, 내수·부용 축산단지 환경개선, 체험관광기반 확충 등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김 군수는 특히 5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40개 분야 1320명의 일자리를 마련, 실업난을 해소하고 경제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재욱 청원군수와의 일문일답.

-민선 4기가 후반기에 접어들었다. 취임 후 해결한 현안사업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군 개청 63년만에 충혼탑을 건립하고 독자적 현충일 행사를 열어 군민 자긍심을 높였다. 지난해에 열린 푸른청원생명축제는 25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나름대로 성공적이었다고 자부한다. 또 가덕공원묘지 납골당 공사 완료, 황포돛배의 오창 호수공원 이전 등도 잘 마무리됐다고 본다.

-올해 군정 목표와 전략은.

청원군은 '대한민국 행복1번지' 건설을 위해 7대 전략 26개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군의 2009년 7대 전략은 활기찬 경제 실현, 명품농업 육성,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 복지청원 구현, 체험관광기반 확충과 문화체육활성화, 실용행정 추진, 청원시 출범 등이다. 핵심과제에는 오창제2산단·옥산산단 조성,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청원생명쌀 고가미 전략 추진, 가덕생활체육시설 조성 등이 있다.

-청주-청원 통합 논란이 지역의 뜨거운 감자인데 청원군은 자체 시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시 승격에 대한 당위성과 시 승격 후 장점은.

지방자치법 제7조에는 인구 15만명 이상, 도시산업 종사자 비율 48% 이상 등을 충족할 때 시 승격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군은 그 법적 사항을 따르려는 것이다. 또 지난 두 차례의 주민투표를 통해 청원군민은 통합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특히 지난 2007년 지자체장 선거에서 '청원시 승격'을 공약으로 내세운 본인을 군수로 뽑았다는 것 하나로도 통합에 대한 재론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시 승격이 되면 자체 도시계획수립으로 권역별 균형발전이 가능하고 신행정타운 조성 등으로 지역성장이 가속화된다. 또 기초수급자 혜택 확대, 농산물도매시장 확보 등 군민생활도 개선될 것이다.

-오는 5월 완공되는 친환경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육성 방안은.

군은 품목별 생산자 단체 조직화·규모화 등을 통해 안정적 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청원지역 학교급식 시장규모가 42억원에 이르는 점에서 착안해 충북 도내 최초로 학교급식지원센터 복합기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생산자단체의 연합사업 참여를 통해 내수시장 경쟁력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심각한 경제 불황에 직면해 있는데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군은 실업 및 고용창출에 5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두 40개 분야 1320명의 일자리를 마련한다. 또 '경제위기 청년실업 고용안정을 위한 일자리 창출 종합대책'의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더불어 부문별 예산을 조기집행해 경제활성화를 이끌겠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올해는 청원군이 시로 승격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새로운 변화와 도약, 군민화합을 위해 군수를 비롯한 전 공직자는 온 힘을 쏟겠다. 경제 한파로 모두 힘들겠지만 군민의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행복지수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