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의 감사시스템이 대폭 간소화 될 전망이다.

대전시교육청은 감사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수감기관으로부터 제출받는 감사수감자료를 폐지 또는 대폭 축소해 교육현장의 감사에 대한 업무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한 사이버 감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이버 감사는 교육청, 직속기관 및 공립학교에서 활용하고 있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에듀파인 등 각종 시스템을 통해 종합감사 대상기관과 정년퇴직을 앞둔 교장·행정실장 소속학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사립학교에까지 온라인 감사 시스템이 구축되면 적발 위주의 감사를 지양하고 사전 예방적 감사활동에 치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이버 감사와 연계해 현재 감사대상기관으로부터 제출받고 있는 종합감사 수감자료 중 온라인을 통해 검색 및 확인 가능한 분야는 전부 폐지하고, 나머지 분야도 대폭 축소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공립고 9개분야 50종, 지역교육청 32개분야 49종, 직속기관 14개분야 23종의 수감자료가 전부 폐지되며, 사립고는 대폭 감축해 현행 10개분야 55종 가운데 33종이 폐지되고, 22종이 존치돼 감사대상기관에서 수감자료 작성에 투입되는 많은 인력과 예산이 절감돼 업무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수 공보감사담당관은 "각종 시스템을 활용한 사이버 감사가 빠른 시일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운영실적을 수시 분석하고 감사항목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교육현장을 도와주는 열린 감사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