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약, 식약청에 게보린 등 안전성 조사요청
건약, 식약청에 게보린 등 안전성 조사요청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0.2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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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년대 임상시험 기술수준 취약 지속적 모니터링 필요"
한국인의 두통약 게보린 등이 안전성 논란을 불러 일으키면서 결국 정부기관으로 넘어가게 됐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에 따르면 최근 진통제 성분인 '이소프로필안티피린'에 대해 적색경보를 내린 가운데 식약청에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촉구하는 요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진제약 등 관련제약사들은 이번 문제에 대해 "국내 식약청에서도 허가받은 사항이며, 이미 몇십년동안 사용되면서 안전성이 입증돼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건약 관계자는 "1950∼60년대 나온 약은 임상시험 기술수준이 취약했기 때문에 독성실험자료가 미흡하다"며 "약이 출시된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또한 "건약이 제시한 이소프로필안티피린에 대한 부작용 자료에 대해 제약사는 이미 숙지하고 있었는데, 왜 미리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는가"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역사를 보더라도 일반약으로 쓰이고 있던 PPA감기약의 경우 서울대병원의 역학조사를 통해 결국 퇴출되지 않았는가"라며 "식약청이 실질적인 조사를 착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건약이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의 부작용관련 조사를 촉구하는 민원을 식약청 민원실에 내게 되면 의약품관리과로 넘어가 자체판단후 결정된 사항 등을 통보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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