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애완 동물 '아이들 면역 체계 이상' 유발 경고
이색 애완 동물 '아이들 면역 체계 이상' 유발 경고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0.0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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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와 원숭이, 쥐류 등의 이색적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담은 보고서가 6일 발표됐다.

미국 애틀란타 소재 에모리 의과대학의 래리 피커링 박사는 이색 애완동물을 키울 경우 5세 미만의 유아 및 영아 등의 면역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미 소아과학회(AAP)를 통해 발표했다.

래리 박사는 "이색 애완동물을 키울 경우 어린 아이들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길 수 있지만 미국 부모들의 5%만이 이 같은 위험성을 자각하기 위한 정기적인 교육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색 애완동물은 어린 아이들의 건강 이상을 유발한다"며 "파충류는 살모넬라균을 주변에 옮길수 있다"고 말했다.

래리 박사는 "이색 애완동물을 키울 경우 알러지가 발생하거나 전염병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래리 박사의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1992년 이후 이색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7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에는 미국 전역에 8만8000 마리의 포유동물과 130만 마리의 파충류, 2억300만 마리의 불법 수입 물고기가 애완동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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