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퀴즈 - 살인흉기는?
현상퀴즈 - 살인흉기는?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0.03 2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중겸의 안심세상 웰빙치안
김 중 겸 <경찰 이론과실무학회 부회장>

에드거 엘런 포는 미국작가다. 삶은 신산했다. 그 고단함이 단편소설의 거장으로 만들었다. 아울러 시인이다. 우리의 청소년 시절 연애를 기억해 보시라, 애송한 시가 있다. 애너벨 리(Annabel Lee)다.

대략 이렇다. 오래 전 바닷가 한 왕국에 한 소녀가 살았어요. 나를 사랑하고 내 사랑만 받았어요. 천사들의 시샘으로 그녀 애너벨 리가 죽었어요. 달빛이 빛나면 그녀를 꿈꿔요. 별들이 뜨면 그녀의 눈동자를 보아요. 그래서 밤새도록 내 사랑 곁에 눕는답니다.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노래다.

이런 그에게 또 다른 얼굴이 있다. 추리소설의 대가다. 처음 쓴 사람이기도 하다. 1841년에 발표했다. 모르그가의 살인이다. 여러분이 익히 아는 인물이 등장한다. 최초의 소설 속 탐정이다. 오거스트 뒤팽이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문제를 낸다. 오후였다. 2층 거실에서 집주인 딸이 낮잠을 자고 있었다. 괘종시계 밑 장의자에서였다. 강도가 들어왔다. 날카로운 물건으로 목을 찔러 죽였다. 도망가려다가 집사에게 들켰다. 현장에서 잡혔다.

하지만 범행도구가 없었다. 누군가가 창문을 통해 버렸을 거라 했다. 잠겨 있었다. 집 주변 수색에서도 성과가 없었다. 심증은 확실했다. 물증이 없었다. 석방해야 했다. 미궁에 빠졌다. 뒤팽은 신문을 보고 이를 알았다. 혀를 찼다. 바로 가서 증거를 확보했다. 무엇이었을까

해답을 이메일 yoursay2jk@naver.com으로 보내시라. 마감은 10월 10일 자정. 정답자 중 한 분을 추첨한다. 물론 필자가 한다. 중고 휴대용 만원경을 드린다. 일본제 10×24 5.1° PENTAX다. 유의사항은 우편번호 포함 주소 및 전화 명기.

탐정과 형사는 하는 일이 같다. 범죄자 잡아내기다. 탐정(private detective)은 구미와 일본에서는 직업이다. 돈 받는다. 취미로 하기도 한다. 경찰 조력자이기도 하다.

기록상으로는 1833년에 처음 나온다. 프랑스의 비독(Eugene Francois-Vidocq)이 운영했다. 미국은 1851년이다. 핀커튼 탐정회사(the Pinkerton National Detective Agency)다.

우리나라에서는 관련법이 국회에 몇 년 째 계류 중이다. 안심서비스 확충 차원에서 통과되기를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