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아이언클럽 선택요령
<28> 아이언클럽 선택요령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0.0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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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김 영 균 <주성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전임교수·청주 그랜드CC 경기팀장.>

5가지 '웨지' 제대로 골라써야

'웨지(wedge)'란 그린으로부터 가까운 거리 또는 그린주변의 벙커에서 주로 사용하는 클럽이다. 구력이 짧고 실력이 부족하면 피칭웨지(PW)와 샌드웨지(SW)로 표시된 클럽을 사용하고, 구력이 오래되고 실력이 좋으면 본인이 원하는 로프트각도(˚)를 선택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웨지의 종류로는 피칭(pitching)웨지, 듀얼/캡(dual/gap)웨지, 샌드(sand)웨지, 러브/L(lob)/L)웨지 그리고 엑스트라-러브(extra-lob/extra-L)웨지 등 5가지가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다.

◇ 피칭(pw·pitching)웨지

보통 아이언 세트에 함께 들어 있으며 다른 아이언과 크게 다르게 디자인되지는 않고 그냥 10번 아이언이라고도 할 수 있다. 풀 샷(full shots), 범프-앤-런, 그린 주변에서의 칩 샷(chip shot) 또는 트러블(trouble)로부터의 리커버리(recovery)나 숲속에서 펀칭 아웃(punching out) 등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클럽이다. 로프트(loft)는 44˚∼49˚, 바운스 앵글(bounce angle·솔 라인과 지면 사이에 생기는 각)은 0˚∼8˚ 사이가 일반적이다.

◇ 캡(gab)웨지

70∼80년대에는 피칭웨지(pw)의 로프트가 50˚∼52˚이었지만 근래에는 44˚∼46˚까지도 스트롱해졌으나 샌드웨지(sw)의 로프트는 어느 이상은 되어야 깊은 벙커에서도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54˚∼56˚를 유지하다보니 PW와 SW의 로프트가 10˚ 이상도 차이 나게 됐고 거리에서도 25∼30야드까지도 간격이 벌어지게 됐다. 따라서 그 중간거리를 위해서 만들어진 클럽으로 듀얼(dual)이라고도 부른다. 홀까지 거리가 있는 벙커(bunker)나 러프(rough)에서 아주 긴요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보통 50˚∼54˚의 로프트와 4˚∼12˚의 바운스 앵글을 가지고 있다.

◇ 샌드(sw·sand)웨지

가장 보편적인 웨지로서 특히 솔이 일반 아이언과는 다르게 특별하게 디자인돼 있다. 그린사이드 벙커나 깊은 러프에서의 탈출 그리고 그린 주변에서의 피네스 샷(finesse shot) 등에 매우 중요한 웨지다. 또한 높은 탄도와 백스핀으로 인해 볼의 정지가 빨라 피치 샷에 대단히 효과가 좋다. 보통 54˚∼58˚의 로프트와 12˚∼18˚ 사이의 바운스 앵글을 가지고 있다.

◇ 러브(lob)웨지

L-웨지라고도 부르는데 보통 솔이 넓고 샌드웨지와 비슷하지만 바운스 앵글은 크지 않다. 높은 탄도가 요구되거나 특히 그린 주변에서의 아주 섬세한 샷이 필요한 경우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상당히 많은 연습을 해야 제대로 다룰 수 있다. 보통 58˚∼61˚의 로프트와 2˚∼8˚ 사이의 바운스 앵글을 가지고 있다. 물론 로프트가 더욱 큰 62˚∼65˚ 정도의 엑스트라 러브웨지(extra-lob wedge)도 나오고는 있으나 일반 아마추어들은 사용할 기회가 거의 없고 다루기도 쉽지 않아 도움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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