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핵화 2단계 마무리할 것"
"北 비핵화 2단계 마무리할 것"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0.0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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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힐 美 국무부 차관보 오늘 방북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지난달 30일 "내일 북한을 방문. 비핵화 2단계를 마무리 짓기 위해 북측과 협의할 것"이라며 "방북 후 서울로 돌아오면 더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날 오후 한국에 도착.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시료 채취 및 북한의 모든 핵 관련 시설 접근을 거부하는 등 핵 불능화를 역행하는 것과 관련 "그들이 핵 불능화를 그만하겠다는 조치인지. 협상을 위한 조치인지 보자"며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재처리시설을 재가동할 경우 경제·에너지 지원을 중단할 것인지에 대해 "가상의 상황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며 "우리의 분명한 목적은 검증 체제를 구축해 2단계를 마무리하고 3단계로 진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방북 중 영변 핵시설을 방문할 계획은 없다"며 6자회담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만날 계획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예전에도 어려운 시기들이 몇 차례 있었고 지금도 지금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며 "그러나 우리가 평양에서 어떻게 일을 해낼지 두고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북한과의 협의에서 조시 W 부시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밤 서울 모 호텔에서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하고 1일로 예정된 북한과의 협의 내용을 사전 조율한 뒤. 1일 육로를 통해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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