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9일 오후 7시께 경찰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두, 4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장례식장에서 안씨의 누나에게 납치 감금됐었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씨가 "실종신고를 하지 말고 기다리자는 문자를 보낸 것은 고인과 자신이 둘 다 연예인이기 때문이며 확실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신고를 하면 파장이 커 질 것이 염려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안씨 자살의 사채설과 관련해 탤런트 최진실씨에 대한 악성 소문을 유포한 국내 증권사 직원 A씨(25·여)를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인터넷과 증권사 온라인 정보지(일명 '찌라시')를 통해 안씨의 사채 빚 중 절반 이상은 최씨가 빌려 준 돈이며 안씨가 자살해 돈을 돌려받지 못할 것을 염려한 최씨가 안씨의 빈소에서 울었다고 주장하는 등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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