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으로 물드는 뉴욕의 가을밤
국악으로 물드는 뉴욕의 가을밤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8.09.30 2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주우륵국악단 10월1∼12일 공연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는 충주시립우륵국악단(단장 우건도 충주부시장)이 미국 시카고 전통예술인연합회(회장 김승한)의 초청을 받아 다음달 미국 땅에서 우리 고유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륵국악단은 지난 4월에도 뉴욕을 찾아 한국인과 외국인학교 등에서 공연을 펼쳐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미국 연주회에는 이우택 지휘자를 비롯해 시립우륵국악단 상임단원 20명과 관계공무원 등이 동행하며. 해외 교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음악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LA(UCLA음대 공연장)를 비롯해 시카고(North park 대학교). 리버사이드 등에서 각각 공연한다.

연주일정으로는 10월 2일 LA 시내호텔에서 140여개국 영사관 및 한인기관단체장 등을 대상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3일에는 North park 대학교에서 한인교포와 현지인을 초청해 공연을 갖는다.

5일에는 UCLA음대 공연장에서 외국인 학생과 한인교포 2세 800명 앞에서 사물놀이와 태평소 시나위 등을 선보이고 10일에는 리버사이드 공연장에서 현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우리국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주요프로그램으로는 정악 '함녕지곡'. 가야금. 거문고 병주 '일출'. 가야금병창 '사랑가 외'. 창작관현악곡 '아름다운 인생. 축제. 경기민요. 신모듬'. 사물놀이와 태평소 시나위. 국악실내악 '가요편곡' 등이 연주된다.

한편. 지난 1988년에 창단돼 전통국악 전승보전에 앞장서고 있는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해마다 정기연주회 3회. 기획연주회 4회를 비롯해 매월 2회 상설공연을 통해 시민의 정서 함양을 높여가고 있다.

또한 전국 유명축제에도 초청돼 국악은 물론 충주를 널리 알리는 한편 2006년에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펼쳐 서울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으며. 올해는 제주 한여름 밤의 축제에도 초청돼 제주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많은 박수갈채를 받은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