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움, 비움, 이음 관객과의 소통
채움, 비움, 이음 관객과의 소통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8.09.18 2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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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창작스튜디오 나광호 작가
28일까지 개인전 'Combination'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2기 입주작가 나광호씨가 Combination을 주제로 개인전을 오는 28일까지 연다.

'결합, 조합, 맞추다'를 의미하는 Combination은 채움과 비움, 이음 3가지의 소주제와 형식적 테마로 전시회를 갖는다.

작품은 설치, 회화, 판화, 드로잉 등의 장르로 상보적인 관계를 통한 경험을 작업으로 풀어내어 관객과 소통을 추구하고 있다.

채움은 그 형식과 의미를 전복시켜가며 행위에 의해 사유체계를 확립, 조화로운 물성을 그려낸다.

비움은 이질적인 질감을 만질 수 있는 촉감으로 인지할 수 있는 회화로 서로의 다름을 통한 개별적 존재성을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이음에서는 채움과 비움의 형식은 물론 도달하기 어려운 영역과 방법적인 부분까지도 적극적인 수용과 관계성의 화면으로 이루어진다.

나광호 작가는 "작업의 진행은 그림일기와도 같은 경험에 근거한 것들"이라며 "감성의 형식화이며 스스로 부족함을 인정하고 부족함을 타자로부터 채우고자 하는 의지"라고 말한다.

"채운 것을 정제하고 조합하고 조화롭게 만들며 나아가 그 영역과 사유체계를 넓히는 과정"이라며 "보편적 진리, 상보적인 관계성을 통해 획득되는 시각적, 촉각적 즐거움으로 소통하길" 희망했다.

상상과 창조로 독특한 세계를 표현하고 있는 나광호 작가는 국민대학교 미술학부 회화과를 졸업, 지난 2007년 개인전을 시작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선보여 왔다.

나광호作 '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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