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부 제조업체 체감경기 위축
충남북부 제조업체 체감경기 위축
  • 송용완 기자
  • 승인 2008.09.1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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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기업경기전망조사서 BSI 82 전망
올해 4분기 충남북부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회장 김용웅)가 발표한 '충남북부지역 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2'로 집계됐다.

이 같은 전망은 지난 2005년도 1분기 '74'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최근 고유가와 고물가에 따른 내수경기 위축과 수출부진 등, 대내외적인 악재들이 겹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유가급등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화학제조업(75)과 식음류제조업(73)이 체감경기 하락을 주도했으며, 전기·전자제조업(83), 섬유제조업(85) 등도 기준치를 밑돌아 전 분기에 비해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 경영애로요인으로는 응답자의 54.3%가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으며, 자금난(18.1%), 환율변동(10.9%), 금리인상(8,7%), 임금상승(3.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지수가 지난 분기에 이어 경기회복을 확신하지 못하는 가운데 제조업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며 "당분간 경기 호전세로 반전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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