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인 정부합동감사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인 정부합동감사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8.09.0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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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명예감사관 16명과 간담회
충남도는 정부합동감사 기간인 2일 오전 정부합동감사반장(행정안전부 김경희 감사담당관) 주재로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충청남도 명예감사관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정부합동감사반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도민의 입장에서 평소 생활하면서 불편했던 사항과 그동안 도정업무중 개선할 사항이나 불합리한 법령 등 제도개선 등에 대하여 여과 없이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명예감사관들은 평소 느꼈던 주민생활과 관련되는 건설·교통·복지분야 등 도민불편사항 등을 건의했다.

함께 자리에 참석한 김동완 행정부지사는 건의사항에 대해 현장 확인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리를 함께한 논산시 박평옥 명예감사관(53·여)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사는 지역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애로 및 불편사항을 해소해 주는 차원에서 감사를 펼쳐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경희 감사반장은 "앞으로의 감사는 기존 합법성 감사에서 탈피해 지방의 의견을 반영하고 부처 이기주의나 집단민원 등의 걸림돌로 인하여 지방의 현안사항 추진이 늦어질 경우 정부합동감사반이 가교역할을 해 관련부처에 건의하고 주민들의 생활불편은 현장에서 해결하도록 하는 방향에서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간담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오후에 논산시 강경에서 연무읍 구간도로(국지도 68호선)의 선형 불량 및 차로폭 협소로 교통사고 위험이 있어 4차로로 개수 포장하는 사업의 현장에서 관계자로부터 사업설명을 청취하고 주민들의 통행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현장방문에 동행한 명예감사관들은 이번 충청남도에 대한 정부합동감사에 대한 소감을 피력하면서 과거의 권위주의적 탁상 감사에서 탈피 주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는 현장 위주의 감사 활동에 대하여 매우 만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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