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연 '기술 협력' 손 잡았다
민·관·연 '기술 협력' 손 잡았다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8.08.2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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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덕읍친환경작목반·농진청·국순당
특수米 설갱벼 재배·생산 협약 체결

농촌진흥청, 충주시농업기술센터, 주덕읍 제내리 친환경쌀작목반, 국순당은 26일 오전 11시 충주시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농업 농촌사랑 기술협력 네트워크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전통주 품질향상을 위한 설갱벼 재배·생산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충주시 제내리친환경 쌀작목반 30농가 60ha에서 재배하고 있는 설갱벼는 농촌진흥청이 2004년 개발한 품종으로 외관이 찹쌀처럼 뽀얗게 불투명한 일반 멥쌀로 균 배양과 발효적성 등 양조 가공에 매우 적합한 특수미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품질의 우수성과는 달리 판로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그동안 일부지역에서 제한 생산되어 왔으나 최근 농촌진흥청과 국순당의 공동연구에 의해 백세주 담 원료에 적합한 품종으로 선발되면서 올해 충남북과 경북 등지에서 약 400ha 2500여톤 생산계획으로 계약 재배되는 등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제내리친환경쌀작목반(대표 이상용)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재배 현장에서 재배기술과 순도가 높은 종자를 공급받아 자가 채종 및 수확후 관리기술을 보다 쉽게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는 평가다.

이상용 대표는 "현장에서 직접 전문가의 상담과 답변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매우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순당 배중호 사장도 "지금까지 가공품 생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원활하고 균일한 품질의 가공 원료 수급이었으나 앞으로 고품질의 원료를 연중 제공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농촌진흥청 서세정 품질관리과장도 "수요자 중심의 기술개발과 보급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민·관·연이 함께하는 지역과의 협력 클러스터 구축이 더욱 활성화 되어 농업인과 농식품 산업이 발전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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