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병순 KBS사장 임명 "명암'
野, 이병순 KBS사장 임명 "명암'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8.2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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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靑 개입 명명백백 밝힐 것"
선진당 "이 대통령 조속 임명 해야"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25일 KBS 이사회가 신임 사장으로 이병순 KBS 비즈니스 사장을 임명제청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국정조사를 통해 청와대의 개입과 이사회의 문제점을 밝히겠다며 강력 반발했다.

민주당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민주당은 KBS 사장 선임 과정에 청와대의 부당한 개입 여부에 대해 국정조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낼 것이며 유재천 KBS 이사장의 대책회의 참석 등 이사회의 문제점 또한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민노당 박승흡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정연주 사장 축출과 신임사장 인선과정 모든 게 불법이고, 무효이기 때문에 이번 이사회의 결정은 원천무효"라며 "절차적 정당성에 중대한 하자를 드러낸 이병순 신임 사장 후보를 국민의 방송인 KBS 사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민주노동당은 KBS 사원행동을 비롯해 공영방송 사수를 위해 투쟁하는 모든 단체들과 함께 광범위한 연대를 통해 공동대응하겠다"며 "또한 최시중 방통위원장과 정정길 청와대 비서실장, 이동관 대변인, 유재천 KBS 이사장 등 7인모임의 핵심들에 대한 동반 사퇴를 촉구하며 KBS 공영성 사수를 위한 범국민운동에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KBS 이사회가 적법절차를 거쳐 후임 사장을 추천한 만큼, KBS가 공영방송으로 제자리를 빨리 찾게 하기 위해서라도 대통령은 조속한 시일 안에 후임사장을 임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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