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고수들 국회서 돌려차기 한판
무예고수들 국회서 돌려차기 한판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8.08.2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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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무예진흥법 제정 기념 세미나서 시연행사
대한민국 국회에서 의사봉 소리와 함께 무예고수들의 날카로운 기합소리, 절제되고 날렵한 무예동작들이 선보였다.

20일 국회에서는 1790년 조선 정조 14년에 발간된 '무예도보통지'이후 200여년 만에 무예진흥의 일대전기를 마련한 것을 평가받고 있는 '전통무예진흥법'(대표발의 이시종의원)제정을 기념하고 세계무술올림픽 창건을 주창하는 학술세미나가 다양한 무예시연행사와 함께 열렸다.

'전통무예진흥과 세계무술올림픽 창건'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 이시종 의원은 "법 제정으로 인해 전통무예가 오랜만에 새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특히 무예는 기능중심인 서양스포츠 종목들에 비해 심신을 함께 수련함으로써 유럽인들은 물론 모든 지구촌 사람들로부터 21세기 대안운동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무예의 본고장이고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대한민국이 무술올림픽 창건을 추진한다면 무술올림픽의 성공은 물론 엄청난 국부창출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앞서 김형오 국회의장과 김호복 충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무술축제와 중원역사인물 기록화 전시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개막되어 내일까지 국회의원들은 물론 국회를 찾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충주무술축제와 충주의 역사·관광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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