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육질 달콤한 복숭아 향에 취하다
부드러운 육질 달콤한 복숭아 향에 취하다
  • 홍순황 기자
  • 승인 2008.08.07 2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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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고복군립공원서 개막
재배 100주년 기념행사 '다채'

특별판매장서 저렴하게 판매도


연기군의 특산물인 조치원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 고복군립공원 연기대첩비에서 '제6회 조치원복숭아축제'가 개최된다.

100년 전통의 명성을 자랑하는 조치원 복숭아는 올해에 강우일수가 적고 일조량이 풍부해 그 어느해보다도 당도가 높고 향이 뛰어나 벌써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1908년 농촌진흥청의 산실인 권업모범장 과수시험포가 연기지역에 설치되면서 복숭아재배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돼 재배된지 100주년이 되는 해로 다양한 체험행사와 이벤트 행사가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획일적이고 딱딱한 학교운동장에서 개최된 지난 축제와는 달리 더운 여름 관광객들에게 청량감을 줄 수 있는 고복저수지를 선택함으로써 관광형 특산물 축제로 발전하면서 지역관광명소 홍보와 농업인의 실질적 소득으로 연결되는 축제로 추진된다.

행사장에는 복숭아특별판매장이 운영돼 우수한 품질의 복숭아를 시중보다 20%가량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며, 명품복숭아 선정을 위한 품평회, 피치푸드카페, 조치원복숭아가요제, 야간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올 축제는 축제입구부터 전시관을 설치해 복숭아에 대한 이해를 넓히면서 흥미를 일으키는 퍼레이드, 푸드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마당극 등의 행사를 펼치며, 행사장내의 야외 수영장을 이용한 게임과 복숭아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무더위를 탈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교통편의 도모를 위해 행사기간 중 조치원역에서부터 축제장까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 운영은 물론, 자가용을 이용한 참여자들을 위해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행사장까지 1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고복저수지 음식업 번영회의 먹거리 장터운영 등 다채롭고 내실 있게 축제를 준비했다.

◇조치원 복숭아의 특징

조치원 복숭아는 알황토질의 알맞은 토양산도와 충분한 일조량 등 기후조건이 복숭아 재배 적지며, 과육이 연하고 향기가 좋으며 당도가 높을 뿐 아니라 빛깔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기계 선별로 엄선하여 상품의 질이 우수하다. 또한 비타민 A 가 풍부한 알카리성 과일이다.

충청남도에서 유일하게 으뜸Q마크(도지사품질추천)를 획득하고, 도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연기군의 우수한 대표적인 특산물이다.

제6회 조치원복숭아 축제가 열리는 고복저수지.


◈ 자연에 둘러싸여 추억만들기

-. 축제장 주변 둘러볼 곳


산 향나무·오봉산 등산로 등 관광객 유혹


◇ 불꽃축제

△체험행사-도인마사지체험, 복숭아 씨앗 쥬얼리, 복숭아꽃 압화체험, 복숭아 병조림 만들기, 복숭아 따기 체험

△상설행사-복숭아 주제관, 피치푸드카페, 복숭아 꽃차시음, 야외 수영장과 함께하는 복숭아품평회

각종 체험행사 (복숭아 따기, 복숭아 통조림 체험, 복숭아 꽃 압화,복숭아 씨 주얼리) 참여와 행사장 안내, 자세한 일정 등은 조치원복숭아축제추진위원회 홈페이지(www.peach.or.kr)를 이용하시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주변 주요 관광코스

△봉산 향나무 및 오봉산 등산로

조치원읍 봉산리에 가시면 수령 460년으로 줄기둘레가 3m에 옆으로 퍼져나간 가지를 포함해 전체 넓이가 20나 돼 주변에 100여명은 족히 둘러앉을 수 있는 지역의 상징인 봉산향나무(천연기념물 321호)를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만하다. 향기로운 향나무 향기를 맡으며 위쪽으로 이어지는 길이 3.2의 오봉산 맨발등산로(왕복 소요시간 1시간30분∼2시간)를 따라 웰빙 삼림욕을 해본다면 더욱 즐거운 여행길이 될 것이다.

△고복군립공원

축제장 주변으로 도내 유일의 군립공원인 고복저수지를 순환하면 또 다른 볼거리와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확 트인 고복저수지 주변에는 조각공원, 팔각정, 설치된 각종 휴식·편익시설에서 잠시 쉬어 피로를 풀고 나서 주위를 살펴보면 메기매운탕, 한방오리, 돼지숯불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 산재해 관광객들의 미각을 유혹하고 있다.

△비암사 및 신비의 도로(도깨비 도로)

축제장에서 10분정도 가면 도지정문화재인 극락보전과 삼층석탑, 비지정문화재로 궤불1점과 부도2점이 있으며, 수령 850여년의 느티나무와 함께 삼남이남에서 가장 아름답고 정교한 닫집이 극락보전내에 자리 잡고 있는 천년고찰인 비암사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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