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니, 오빠 기리는 앨범
니콜라 사르코지(53) 프랑스 대통령의 세번째 부인 칼라 브루니(41·사진)의 음반이 7일 우리나라에서 나온다.2년 전 47세로 세상을 떠난 오빠 바지니오 브루니 테데스키를 기리는 앨범이다. 사르코지는 이 음반 발표일자에 맞추기 위해 G8 정상회담 일정을 늦출 정도로 브루니에게 애정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온지 10일 만에 프랑스 앨범차트 1위에 올랐고, 유럽 전체 인기차트에서도 3위에 랭크되는 등 주목받고 있다. 포크를 기반으로 1960년대에 유행한 프렌치팝과 보사노바, 플라멩고 등 다양한 음악으로 채웠다.
앨범 속 그림은 할리우드 영화 오프닝 애니메이션 작가 플로렌스 데이가스(44)가 그렸다. 사진들은 장 밥티스트 몬디노(59)의 작품이다.
브루니는 "프랑스 대통령과 결혼했다는 이유로 더 이상 내 노래를 듣지 않는다 해도 이해한다. 하지만 같은 이유로 내 노래를 들어준다면 정말 기쁜 일일 것"이라고 전했다.
브루니는 19세 때 패션모델로 데뷔한 이래 영화배우, 가수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왔다. 가수 에릭 클랩턴(63)과 믹 재거(65), 영화배우 케빈 코스트너(53),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62) 등 유명인들과 염문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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