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갈등 상담자 30대가 가장 많아
부부 갈등 상담자 30대가 가장 많아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8.08.0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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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법률상담소, 방문자 분석
동거기간이 짧고, 고학력 부부일수록 가정생활의 위기를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소장 곽배희)가 최근 지난해 상담소를 찾은 69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상담 사례 분석 결과, 동거 기간이 3개월 미만인 부부의 갈등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통계결과는 상담소를 찾은 상담자 가운데 1년 미만 동거를 하고 있는 302명(여성은 225명, 남성 7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2.9배 높은 상담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50.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40대(24.2%) 20대 (22.2%) 50대(3.3%)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여성은 주부가 52.9%(119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원 16.9%(38명) 기타 7.6%(17명) 교육직 6.2%(14명) 순이었다. 남성은 운전이 38.9%(30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회사원 26.0%(20명), 무직·자영업 7.8%(6명) 순으로 나타났다.

동거기간을 살펴보면, 2개월 이상∼3개월 미만이 14.6%로 가장 많았고, 1개월 미만과 6개월 이상∼7개월 미만 각 13.9%, 1개월 이상∼2개월 미만 11.6%, 4개월 이상∼5개월 미만 10.3% 순으로 나타났다.

동거기간이 3개월 미만인 경우가 전체의 40.1%를 차지해 혼인 후 혼인관계를 해소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혼상담자의 학력분포를 보면 대학원졸은 여성 3.2%, 남성 5.6%에 지나지 않았으나 1년 미만 동거자의 경우는 여성 8.9%, 남성 10.4%로 나타났다.

이번 자료에서 지난해 이혼, 부부갈등, 사실혼 해소 등의 사유로 상담소를 방문한 상담자는 모두 6949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동거 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는 전체의 4.3%(302명)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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