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광인'의 작가 김탁환씨가 장편소설 '혜초'를 출간했다. 김 작가는 천년전 승려 혜초의 족적을 따라 실크로드를 여행하며 혜초의 흔적찾기에 나섰다.
실크로드에서 보낸 1년의 시간을 통해 혜초의 삶을 그려낸 이 책은 "왕오천축국전에 가려져 있던 인간 혜초를 생동감 있게 되살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혜초는 통일신라시대의 승려로 16살 때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인도 승려 금강지 밑에서 공부한 뒤 스무살에 구법 여행을 떠난다.
약 4년 동안 중국과 인도, 아프가니스탄, 중앙아시아 일대를 여행한 그는 여행 경험을 '왕오천축국전'이란 저서로 남겼다.
이러한 혜초의 여정을 따라 걸으며 김 작가는 혜초를 만나고, 당시 시대적 상황에서 고뇌하고 느꼈을 현실을 소설로 재현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