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영상예술 메카로 뜬다
괴산군 영상예술 메카로 뜬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7.2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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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연수원 이어 드라마세트장 건립 추진
드라마하우스, 30억원 들여 청천면 일대 조성

'바람의 화원' 촬영 예정 …관광코스 개발 기대

충북 괴산군이 탤런트연수원, 고 신상옥 영화감독 기념관에 이어 TV드라마세트장 건립이 민간자본으로 추진되는 등 영상예술의 산실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하우스㈜는 민간자본(㈜비전테크)으로 세트 부지와 건립 재원 20억원, 제작지원금 10억원 등 전체 30억원을 투입해 괴산군 청천면 덕평리 일대에 드라마세트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더구나 이곳에서 촬영할 SBS의 새 드라마 '바람의 화원'은 조선 후기 연풍현(지금의 괴산군 연풍면) 현감을 지낸 단원 김홍도의 삶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괴산으로서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바람의 화원'은 우리문화의 르네상스라고 일컬어지는 조선 후기 최고의 화가 김홍도와 신윤복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10월에 첫 방송 예정으로 지난 5월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에 위치한 영화 '취화선' 세트장에서 첫 촬영에 들어갔다.

드라마 연출은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쩐의 전쟁'의 연출자인 장태유 PD가 맡았고 김홍도 역에는 박신양씨가, 신윤복 역에는 문근영씨가 남장여인으로 등장, 벌써부터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들 인기 연기자들의 출연으로 높은 시청률이 예상되는 '바람의 화원' 촬영이 괴산에서 추진될 경우 괴산은 큰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촬영기간 내에 수백명의 연기자와 제작진이 괴산에 머무는 것은 물론 사극 전문 세트장을 보유한 괴산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촬영팀 유치가 가능해 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드라마세트장이 건립될 경우 2010년 장연면에 건립 예정인 스타-랜드 탤런트연수원과 현재 괴강관광지 내 유치가 확실시되는 신상옥기념관 등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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