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도 日 자치단체와 교류 잠정 보류
천안도 日 자치단체와 교류 잠정 보류
  • 이재경 기자
  • 승인 2008.07.1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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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흥타령축제 다카마츠시 예술단 초청계획 취소
충북지역 지차체와 교육계가 일본 교과 해설서 독도 영유권 명기에 항의하면서 예정됐던 교류행사를 전면 취소하거나 보류한 가운데 천안시가 17일 일본 지자체와의 교류 행사를 전격 보류키로 결정했다.

또 천안시의회도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주장에 대한 규탄 결의문을 채택하고 강력히 반발했다.

천안시는 이날 "오는 10월 열리는 천안 흥타령축제 2008에 일본 카가와현 다카마츠시 예술단을 초청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일본 교과서 독도 영유권 명기로 한일관계가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가운데 양국 지자체간의 교류를 지속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일본 정부의 납득할만한 조치(독도 영유권 명기 철회)가 이뤄져 양 지자체간 교류가 정상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순국열사들을 배출한 충절의 고장인 천안시에서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천안시는 이와함께 오는 8월 다카마츠시 축제에 천안시 예술단을 파견하려던 계획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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