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건섭 천안시의장 제기… "사료값 폭등 축산업 위협"
송건섭 천안시의회의장(58·한나라당·사진)이 쇠고기 파동 극복과 축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한우촌'을 조성하자는 주장을 제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송 의장은 15일 의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고유가 현상과 함께 사료값 폭등으로 육우 산업과 낙농기반 등 축산업 전체 기반이 위협받고 있다"며 "붕괴위기에 처한 지역 축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 대규모 한우촌을 조성하는것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의 한우 격인 자국 브랜드인 '와규(화우)'를 차별화해 수입 쇠고기 파고를 극복한 사례가 있다"며 "천안시가 앞장서 한우촌을 조성해 축산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돼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의장은 "함평, 안동, 횡성, 예산(광시)등의 지역에서 한우촌이 조성돼 성공한 전례가 있다"며 "천안에 명품 한우촌이 조성된다면 침체된 지역 한우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