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천식·두통 등 위험·사용후 전원차단 중요
여름이 오고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모기의 공격이 시작됐다.초저녁부터 극성을 부리는 모기 때문에 사무실과 일반 가정집 등에서는 모기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
특히 연기가 나지 않는 '전자모기향'은 피우는 모기향과 달리 눈에 보이지 않아 화학물질이 없다고 방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환기를 시키지 않는 등의 관리 소홀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전자모기향은 살충성분을 피워 모기를 잡는 살충제이기 때문에 이것 역시 피레트로이드계 살충성분이 포함돼 있어 연기는 나지 않지만 몸에 해롭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연기가 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해하지 않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가까운 곳에 설치하거나 환기를 시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오상용 교수는 "밀폐된 방에서 전자모기향을 사용할 경우 비염, 천식,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전기가 흐르는 동안에는 지속적으로 살충성분이 휘산되므로 사용 후에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