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밤 수놓는 국악 선율
6월의 밤 수놓는 국악 선율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8.06.0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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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국악단, 5일 18번째 목요정기연주회
영화 '서편제' 주인공 오정해씨가 청주시립국악단과 함께 뜨거운 국악의 열기를 선사하는 무대로 6월을 시작한다.

오정해씨(사진)의 사회로 꾸며질 이번 무대는 예술도시 1번지 목요정기공연 18번째 공연으로 청주시립국악단이 '6월의 꿈'을 주제로 오는 5일 저녁 7시30분 청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국악 창작음악의 지평을 넓히다'란 가제로 창작음악 레퍼토리로 마련해 '미인도'(작곡 한석)와 국악가요 '배띄어라', '꽃분네야'를 배우이자 소리꾼인 오정해가 들려준다.

오정해씨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와 '천년학' 등 네 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그동안 우석대 국악과 겸임교수, 뮤지컬 배우, 라디오 진행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이와 함께 새로운 음색으로 전통의 향기를 느껴볼 수 있는 '박종선류 아쟁산조 협주곡 금당'과 '철현금 협주곡', '첼로독주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을 선사한다.

특히 8개의 쇠줄로 독특한 음색을 표현하는 칠현금은 거문고 같기도 하고 가야금 같기도 한 신비의 악기이다. '철현금 협주곡'은 충북에선 처음으로 선보이는데 청주시립국악단 거문고 단원인 김지현씨가 연주자로 나선다.

또한 첼로에 최정원, 아쟁에 안산시립국악단 수석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의순씨가 출연해 연주자의 기법적 역량에 따라 거문고, 가야금, 아쟁 등의 음색을 다양하게 펼쳐낼 예정이다.

공연 마지막 무대에는 흥겹고 경쾌한 선율로 구성된 이경섭 작곡의 '거리'를 선사한다.

전석 초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목요정기연주회 입장권은 청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로비, 청주시여성발전문화센터, 청주시립정보도서관에서 배부하며 8세이상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043-279-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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