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사위에 깃든 한국 혼
춤사위에 깃든 한국 혼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8.05.26 2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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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파 춤 연구회, 28일 정기공연 '명불허전'
충북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는 '벽파 춤 연구회'가 정기공연으로 '명불허전'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28일 저녁 7시30분 청주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공연될 이번 무대는 '승무'를 비롯해 '살풀이춤', '태평무', '채상소고' 등 전통춤을 선보인다.

총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박재희 청주대 교수는 인간문화재 故 한영숙씨의 전통춤을 계승해 오며 벽파 춤 연구회를 통해 우리 고유의 정서와 전통문화예술을 발전시켜 왔다.

공연 세부 프로그램으로 첫 무대는 한국의 백미라 일컬어지는 '승무'를 공연한다. 풍부한 예술성과 춤가락, 다양한 반주장단 등 율동미와 아름다운 공간성을 지닌 이 춤은 고요한 내면의 멋과 흥을 보여준다.

이어 입춤으로 '화조풍월'을 초연한다. 입춤은 특정한 춤사위나 구성없이 즉흥적인 동작으로 이루어져 즉흥무의 성격을 지닌다.

'허튼소고' 무대에서는 민속적 정서를 담고 있는 춤과 함께 풍류를 전승해온 장르로 일정한 형식에 얽매지는 않고 자기의 멋을 넣어 즉흥적으로 추는 여흥의 춤으로 소고와 춤이 허물없이 한데 어우러져 신명나는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남도무굿에서 파생된 살풀이춤과 채상소고,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를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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