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민주노총, 외국인보호소 수감자 외부진료 허용 요구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와 외국인노동자인권복지회는 15일 서울경기인천이주노동자노동조합(이주노조) 위원장인 토르나씨(네팔)와 부위원장 소부르씨(방글라데시)가 청주외국인보호소에 수감중인 것과 관련해 "이주노조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오후 청주교도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이주노조 지도부 3인을 강제 출국시킨 후 5개월만인 지난 2일에도 수도권지역 이주노조위원장 2명을 강제 연행했다"며 "이는 이주노조에 대한 표적단속으로 명백한 인권 침해이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현재 청주외국인보호소에 수감 중인 이들은 심각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지만 외부 진료의 기회조차 거부당하고 있다"며 "청주외국인보호소는 즉각 이들에 대한 외부진료를 허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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