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내년도 충북지역 정부 지원 예산 확보 목표액을 2조4000억원으로 정하고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21일 도는 정부 예산 편성 시기에 맞춰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 설명회를 갖고 실·국·본부별로 기동반과 대응반 등 국고 확보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해 내년도 정부 예산 확정 때까지 지속적인 예산 확보 활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날 도는 실·국·본부장들과 내년 정부예산 확보 추진계획 보고회를 갖고 예산 확보를 위한 중앙부처 대응 논리를 마련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정우택 지사 주재로 기획재정부 관계관 간담회를 갖고 충북 현안을 내년 예산에 적극 반영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또 오는 30일에는 18대 충북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갖고 내년 예산 확보를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송명선 도 예산담당자는 "정부의 예산 10% 절감 정책에 따라 내년 국고 지원액이 전반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시·도간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예산안의 국회 의결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목표액을 달성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