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뜻 대변할 후보자 선택
주민 뜻 대변할 후보자 선택
  • 이수홍 기자
  • 승인 2008.04.14 2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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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일언
18대 총선을 통해 서산·태안지역 민심은 자유선진당이 외친 충청인 홀대에 편승, 충청인의 자존심을 세우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그 결과 선진당 변웅전 후보를 국회로 보내 지역 발전을 위한 변 당선자의 3선의 힘과 선진당의 역할을 기대하게 됐다.

그러나 세심한 민심은 한나라당의 전략공천자를 거부하고 똑똑 하지만 거만()하다는 한 후보자의 3선의 힘에 대한 외침을 외면했다.

지역 민심은 결국 지역민들과 생사고락을 같이 할때만이 진정한 주민들의 뜻을 대변할 수 있는 적격자로 판단했다고 볼 수 있다.

또 선거때만되면 저마다의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라는 틀에 박힌 말이 식상했을 수도 있다. 그동안 대산 민간 석유화학공단이 있는 대산지역의 민심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 대해 순애보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정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대산∼당진간 국도 확·포장 사업을 위해 대산공단사람들이 현역 국회의원 회관을 찿아 협조를 부탁했을 때 당진 출신 국회의원의 환대와 달리 서산·태안 국회의원은 이들을 홀대()했다는 말이 지역에 퍼지면서 이번 선거에서 공단의 표심은 종전과 달리 냉냉했다.

'있을 때 잘해'라는 유행가 가사가 있다. 겸손을 미덕으로 알고 주민을 섬길 줄 아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는 말이 진리다. 주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자만이 선거의 승자가 될 수 있다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가 존중받는 그런 사회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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