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견제론 vs 안정의석론 대충돌
독주견제론 vs 안정의석론 대충돌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4.04 22: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학규. 한나라 압승땐 서민경제 위기 주장
통합민주당이 3일 대여 견제론을 확산시키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이 내놓은 정책은 대한민국 1%를 위한 정책"이라며 "한나라당이 압승하면 서민경제에 위기가 올 것"이라고 자신들을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이번 총선마저 한나라당이 독식하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10∼20년 전으로 후퇴한다"며 "정부가 국회마저 장악해 일당 독재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은 정부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안되는 것은 단호히 거부하는 단호한 야당. 대한민국의 소금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로 건강한 야당을 세워달라"고 호소했다.

강금실 선대위원장도 "통합민주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야당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명박 정부가 불안하고 견제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꼭 투표를 해서 민주당을 살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3일 "정권교체를 하고 과반의석을 만들어 줬는데도 일을 제대로 못한다면 2년 후에 있는 지방선거에서 철저한 심판을 해도 된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 경기도당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고 "한나라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면 한나라당이 경제를 살리기 위한 변화와 발전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한다"며 "그렇게 되면 정권교체의 의미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노무현 정권과 통합민주당의 정신인 열린우리당은 집권 5년 간 경제 환경이 비교적 좋은 시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는 관심이 없었다"며 "국민이 반대하는 국보법과 신문법 등 4대 악법에 매달려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성장 에너지를 소진시켜서 경제를 망쳐놓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 부채도 집권 초기 133조원에서 165조원이나 늘려서 국가 부채 300조원 시대를 만든 국정파탄 세력"이라며 "민주당은 견제 세력을 달라고 국민을 현혹하고 있지만 그 사람들은 먼저 지난 5년간의 국정파탄의 책임을 지고 정치권에서 퇴출돼야 할 대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민주당에 의석을 많이 주면 그 사람들은 국정파탄의 책임이 있는 사람들의 정책을 지키기 위해서 이명박 정부의 경제 살리기를 위한 규제 완화와 민생 정책의 발목을 잡고 법안 통과를 방해할 것"이라며 "정권교체의 완성은 민주당의 국정실패 책임을 묻고. 한나라당에게 과반 의석을 줘 경제살리기를 위한 변화와 발전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