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철도타운 유치 공방 넘어 진위논쟁
대전 철도타운 유치 공방 넘어 진위논쟁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8.04.03 2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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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선 후보 주장 합헌결정 날짜 달라"
4·9총선이 정책공방을 넘어 진위논쟁으로 치닫고 있다.

대전 동구의 경우 철도타운 대전동 유치와 관련한 민주당의 재반론에 이어, 자유선진당 대전시당이 '과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 동구 통합민주당 선병렬 국회의원 후보는 자신의 거짓말을 타 후보에게 떠넘기며 계속해서 유권자를 기만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자유선진당 대전광역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성명서에서 "선 후보 자신이 밝혔듯이 철도시설공단과 철도공사, 즉 철도기관 공동사옥은 2004년 9월 20일 최종부지가 대전역 동광장으로 결정됐다고 주장하지만 행정도시 합헌(정확히 헌소 각하) 판결은 2005년 11월 24일에 있었기 때문에 결국 최종부지가 결정되고 1년이 넘어서 유치홍보를 했다는 얘기밖에 안 된다"며 눈 가리고 아웅식이라고 비난했다.

자유선진당 공동대변인은 "선 후보는 성명서에서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지난 2004년 5월 철도타운을 대전역 동광장에 유치하기 위해 기획예산처, 건설교통부, 철도청(2004년 당시), 철도시설공단 등 관계자들과 수차례 면담을 통해 대전역 동광장에 철도타운이 유치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2004년 9월 20일 정부과천청사 건설교통부에서 건설교통부와 철도청 등 관계 기관들이 철도타운을 대전역 동광장에 유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면서 "이 성명서에 의하면 선 후보는 2004년 5월 철도타운이 유치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고 공박했다.

자유선진당은 "4월15일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에 '철도타운이 유치 될 수 있도록 했다'는 주장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라고 밝히며 "선 후보의 주장은 공식적인 회의가 5월 12일 시작된 것이라고 하는데, 그럼 선 후보의 철도타운 유치노력에 대한 공식적인 자료는 무엇인가. 언론보도가 아니라도 보도자료라도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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