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책, 적극적 홍보 필요하다
문화정책, 적극적 홍보 필요하다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8.04.02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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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현대인들의 삶의 질을 이야기 할 때 그 척도로 문화에 대한 향유를 꼽는다. 이는 문화생활이 단순한 여가 수준을 넘어 개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잣대가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인식은 문화정책으로 이어져 저소득층과 청소년, 문화혜택이 필요한 지역에 대해 문화예술활동 지원 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충북에서 올해 시행될 문화예술지원 사업은 크게 사랑나눔티겟과 문화바우처 사업이다.

4월부터 시행되는 사랑나눔티켓은 청소년과 군면단위의 지역민에게 공연과 전시관람료를 5000원 할인해주는 제도이며, 문화바우처는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노약층 등 일반들보다 문화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1인 3만원 이내의 문화예술관람료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이 2개의 사업 운영으로도 약 4억원이란 지원금이 충북의 문화 소외계층에게 돌아가게 된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사업도 사용자들이 이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 그 취지를 살리기가 어렵다. 사랑나눔티겟이 무엇인지, 문화바우처가 어떤 식으로 운영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문화사업 시행의 성과만 들먹이는 것은 일반인들이 원하는 문화향유의 공감대와는 거리가 멀다. 따라서 많은 이들이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홍보전략이 요구된다.

4월이다. 곳곳이 봄꽃 향연으로 가득하다. 자연이 보내주는 풍요로움 처럼 함께 나누는 문화를 통해 청주문화의 꽃이 활짝 피어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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