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부족·장비 교체자금 부족 등 이유

중소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에너지 비용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24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제조업 54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84.1%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부담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절감에 대한 애로사항으로는 26.9%가 '에너지 정보부족'을 꼽았으며, '고효율 시설장비 교체자금 부족' 24.3%, '에너지 이해 및 관심 부족' 22.6%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중소기업들은 41.5%가 '격등과 소등'의 소극적 대응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별한 대책이 없다는 응답도 33.1%를 차지해 중소기업 대부분이 적극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중소기업들은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개선(66.3%),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시 저리자금지원 확대(40.7%), 에너지절약형 생산설비 구축지원(29.1%)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에너지관련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통해 비효율적인 에너지설비 교체와 사용에너지원 교체 지원사업 강화 에너지절약 중소기업과 대체에너지개발 중소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중소기업에 대한 유류관련 세제지원 강화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