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경기 '아직도 한겨울'
충북 경기 '아직도 한겨울'
  • 문종극 기자
  • 승인 2008.03.2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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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比 7%p늘었으나… 여전히 기준치 밑돌아
충북의 경기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청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 15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올 2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가 전분기보다 7%포인트 상승한 98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치 100를 밑돌아 경기회복 기대는 다소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내수(113), 수출(115), 설비가동률(119), 생산량수준(121)은 기준치를 넘어섰으나 고유가에 따른 원자재 구입이 32로 크게 악화됐고 2분기 경상이익(81)과 자금사정(89)도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특히 새정부 출범 기대감으로 기업경영에 유리한 국내적인 여건이 조성됐으나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대외악재가 기업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항목별 전망을 보면 기업들의 생산량(121), 설비가동률(119), 설비투자(110) 등은 높게 나타냈고 이에 따른 수출(115), 내수(113) 부문의 호전이 예상된다. 그러나 대외변수인 국제유가 불안과 원자재가의 상승으로 원재료구입(32), 경상이익(81), 자금사정(89)은 기업경영의 채산성을 크게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국발 세계경기 둔화 가능성으로 대외여건(89), 대내여건(95),제품재고(90) 부분이 기준치를 밑돌아 도내 기업들의 경기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전체 조사업종 중 섬유·의복제조업(124)과 전기·전자제조업(113)이 기준치를 크게 상회한 반면 나머지 업종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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