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질환에 관하여
턱관절 질환에 관하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3.1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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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이 성 관 원장<한마음치과>

아래턱과 두개골(측두골)이 연결된 턱관절은 씹고 말하고 숨쉬는 복합적인 일을 하기 위해 전후 좌우 회전의 복잡한 운동을 하는 관절이다. 관절낭 내에는 연골로 이루어진 관절원판(디스크)이 있고, 턱관절 주위는 여러종류의 근육과 인대로 둘러싸여 있다.

구조적으로 턱관절 자체에 장애가 있거나 기능적으로 턱관절주위의 근신경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두하악장애' 또는 '측두하악관절 및 근기능장애'라고 부른다.

이럴 경우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두통이나 귀의 통증 턱운동의 제한(개구장애) 관절잡음(입을 벌리거나 다물때 턱에서 나는 소리)이나 이명증 근육과 관절자체의 압통(tenderness) 등이 있다.

턱관절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스트레스 같은 정신적인 문제나 씹는 행위로 인한 근육장애 및 외상이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악물기(clenching)와 이갈이(bruxism) 같은 잘못된 습관이나 충치 등으로 인해 한쪽으로만 씹는 행위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치료법은 증상에 따라 다양하게 임상에서 적용된다. 진통제 및 근이완제 신경안정제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나 온열요법 및 한냉요법을 이용한 물리치료를 우선 고려해 볼 수 있다.

교합안정장치(splint)나 교정치료 및 수술에 의한 치료방법도 있고 전기신경자극법, 습관교정치료, 심리치료, 최면 명상 등 각기 원인과 증상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다.

평소 지나치게 질기거나 단단한 음식을 피하고 올바른 머리와 목의 자세를 유지해서 특정근육의 긴장을 막는 것이 턱관절 질환을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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