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사 명품복합건축물 건립 촉구
대전역사 명품복합건축물 건립 촉구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8.03.05 2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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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의회, 의견 수렴 없는 땜질식 증·개축 반대
대전동구의회(의장 송석락)가 대전역의 세계적명품 건축물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시 동구의회(의장 송석락)는 3일 개최된 제15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황인호 의원 외 12명의 의원이 발의한 대전역사 명품복합건축물 건립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채택, 국토해양부 장관, 대전시장,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에게 발송했다.

동구의회의원들은 이날 채택한 건의서를 통해 "단순 기능의 청사가 아닌 철도박물관, 백화점, 문화공간, 컨벤션 등 다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초현대식 복합건물인 세계적 명품건축물로 건립되기를 동구민의 뜻을 모아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존의 지역정책이 위로부터의 하향식 개발에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지역주민의 욕구와 참여를 위한 올바른 국토관리정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석락 동구의회의장은 "이번 건의서는 교통의 중심지인 대전역을 단순히 여객업무만 처리하는 청사가 아닌 백화점, 문화공간, 컨벤션 등 다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초현대식 복합건물인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건립되기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대전시에는 '대전역세권르네상스'프로젝트에 어긋남이 없는 명품 대전역사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국토해양부와 철도시설공단에게는 동아시아 철도의 메카로 대전역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황인호의원은 "동구민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대전역사 증·개축 계획'은 수용할 수 없다"며" 이번 건의서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대전역사의 증·개축 계획을 전면 중단하고 시민공청회 등 여론을 반영해 원점에서 재검토를 바라는 동구민의 염원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최근 발표된 '대전역사 증·개축계획'은 현재의 역사규모를 약간 키운 지하 1층, 지상 4층 철골구조물로 2년전 1차 리모델링에 이은 이번 2차 리모델링은 땜질식 증축에 불과해 세계적 명품이기는커녕 오히려 역세권 르네상스를 후퇴시키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것은 뻔하다"고 덧붙였다.

동구의회는 이에따라 대전역이 지닌 특성과 장점을 감안해 대전시는 대전역세권르네상스프로젝트에 한치 어긋남이 없는 명품 대전역사를 만드는데 주력해야 할 것 국토해양부와 철도시설공단은 동아시아 철도의 메카로 대전역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할 것 등을 요구했다.

한편 대전시와 철도시설공단은 20년전 무려 3년여간 민자역사를 추진하려다 좌절한 쓰라린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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